지프는 현지시간 30일, 자사의 전기 준대형 SUV 왜고니어 S를 공개했다. 왜고니어 S는 동명의 대형 SUV인 기존 왜고니어와는 다른 모델이며,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라지 플랫폼을 적용했다.
왜고니어 S는 전장 4,886mm, 전고 1,645mm의 준대형 SUV이다. 유선형 디자인을 통해 0.29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으며, 리어 스포일러와 윙,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 하부 쉴드 등을 탑재해 공기역학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전면에는 7 슬롯 밀폐형 그릴과 얇은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를 탑재했으며, 후면에도 직선으로 된 리어램프를 장착했다.
실내는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10.25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총 3개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 Uconnect 5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빨간색 스티칭, 앰비언트 라이트,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00 kWh 배터리를 탑재한 왜고니어 S는 EPA 기준 48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듀얼모터로 합산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5.3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약 3.5초가 소요된다. 또한 셀렉-터레인 시스템이 포함된 트랙션 컨트롤로 기동성을 강화했다.
왜고니어 S의 가격은 71,995달러(약 9,960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가을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먼저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프는 왜고니어 S의 목표 판매량은 2025년 말까지 미국에서 100만 대, 글로벌 판매 200만 대로 설정해 차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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