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신형 트랜스포터(transporter) 티저를 공개했다. 멀티 미니밴 신형 트랜스포터는 7세대 풀체인지로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세련된 외관,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특징이다. 내년 1분기에 공개된다.
폭스바겐은 차세대 트랜스포터 밴의 실내외 디자인을 점진적으로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는 위장 막으로 가려진 신형 프로토타입을 미리 선보이기도 했다.
트랜스포터는 멀티 미니밴으로 승객의 편안함과 적재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신형 트랜스포터는 7세대 풀체인지로 포드 미니밴 트랜짓 커스텀(Transit Custo
m)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신형 트랜스포터는 평평한 벨트라인과 최대 19인치 휠로 트랜짓 커스텀과 차별화됐다.
외관은 폭스바겐 ID 전기차 라인업의 디자인 요소를 일부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ID 계열과 유사하며, 16, 17, 19인치 휠도 제공된다.
실내는 T6.1 모델의 원형 스티어링 휠과 13인치 터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12인치 가상 계기판 등을 갖추고 있다. 전면 패널 디자인도 다소 변경됐다.
새 트랜스포터는 기존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 너비가 각각 146mm, 97mm, 128mm 늘어났다. 표준 모델 축거는 3100mm, 길이는 5050mm, 너비 2032mm에 이른다. 지붕 높이 옵션으로 표준형과 하이루프가 있다.
최대 화물 적재 용량은 1.3톤, 최대 견인력은 2.8톤이며 긴 축거 모델의 화물칸 용적은 최대 9 입방미터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버전으로 나뉜다. 디젤은 110, 150, 170마력 2.0L 에코블루 엔진, PHEV는 233마력 2.5L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전기차는 116, 136, 218, 286마력 전기모터와 54 kWh 또는 84 kWh 배터리 중 하나를 채택한다.
신형 폭스바겐 트랜스포터는 상품성과 효율성, 다양성을 모두 갖춘 상용 밴 라인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